0-8에서 3회 초 9득점…이후 리드 지키며 평나6부 경기 승리
다크나이츠가 2회 말까지 8-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낭만이 3회 초 한꺼번에 9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낭만은 11일 휴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26년 평일나이트리그 평나6부 경기에서 다크나이츠를 15-10으로 꺾었다. 크게 벌어진 점수 차가 단 한 이닝 만에 뒤집힌 뒤, 낭만은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선공 낭만은 1회 초 신호진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주자 아웃으로 이어졌고, 황인재가 중견수 방향 안타를 때렸다. 김현수도 좌익수 방면 땅볼 타구로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낭만과 달리 다크나이츠는 첫 공격에서 곧바로 점수를 냈다.
1회 말 이지형이 볼넷으로 나간 뒤 두 차례 도루와 득점을 기록했고, 김원태도 볼넷으로 출루해 홈을 밟았다. 성충현의 중견수 방향 안타에 타점이 붙었고, 이어 이정훈도 중견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보탰다. 다크나이츠는 첫 회 2점을 올려 2-0으로 앞섰다.
낭만은 2회 초 김동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도루했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반면 다크나이츠는 2회 말 공격에서 타격과 상대 실책을 묶어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지형의 출루와 도루에 김원태가 중견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더했고, 김원태도 도루와 득점을 보탰다.
성충현은 땅볼로 아웃되면서도 타점을 올렸고, 백승현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타점과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훈의 중견수 방향 안타와 도루에 이어 양원탁도 땅볼로 타점을 더했다. 김무현은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를 때려 득점했고, 김임식의 중견수 방향 안타 뒤 황영기의 좌익수 방향 안타 때 포구 실책이 나오며 추가 득점이 이어졌다. 다크나이츠는 이 회에 6점을 보태 8-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3회 초 낭만의 반격은 단숨에 경기 흐름을 바꿨다. 심충필이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다시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방향 안타로 2타점을 올리고 득점까지 했다. 방승완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도루와 득점을 기록했고, 정성진도 볼넷으로 나가 홈을 밟았다. 신호진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득점을 올렸고, 이어 우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보탰다.
황인재는 좌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과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중견수 방향 안타로 다시 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우측 담장 방향 2루타에도 타점이 따라붙었고, 김현수는 득점까지 올렸다. 조호영도 중견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보태며 득점했다. 한 번의 장타에 그치지 않고 타순 곳곳에서 안타와 출루가 이어지면서 낭만은 점수 차를 좁혔다.
김동현은 땅볼로 아웃되면서 타점을 올렸고, 정승화는 볼넷과 도루로 득점 기회를 살렸다. 전준홍은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로 타점과 득점을 기록했다. 낭만은 이 공격에서 9점을 뽑아 8점 차 열세를 9-8 리드로 바꿨다. 0-8에서 시작한 공격이 종료될 때는 낭만이 한 점 앞서 있었다.
3회 말 다크나이츠는 이지형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격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신호진은 이상길과 황영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이 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낭만은 4회 초 정성진의 중견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올렸고, 정성진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정승화가 좌중간 2루타로 득점한 뒤 전준홍도 좌측 담장 방향 2루타로 타점과 득점을 보탰다. 낭만은 2점을 더해 11-8로 앞섰다.
다크나이츠는 4회 말 다시 추격했다. 백승현이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했고, 이정훈은 좌익수 선상 2루타를 때린 뒤 홈을 밟았다. 양원탁의 중견수 방향 안타 때 두 타점이 더해지며 다크나이츠는 2점을 올렸다. 점수는 11-10, 한 점 차까지 좁혀졌지만 낭만의 리드는 유지됐다.
낭만은 5회 초 다시 달아났다. 신호진이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했고, 황인재의 좌익수 방향 안타와 김현수의 몸에 맞는 공도 각각 득점으로 이어졌다. 조호영은 좌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올렸고, 김동현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하며 타점을 기록한 뒤 득점했다. 정승화는 중견수 방향 2루타로 두 타점을 보탰다. 낭만은 이 회 4점을 더해 15-10으로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공격은 5회 말 다크나이츠의 몫이었다. 이지형이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이상길의 2루수 방면 땅볼 병살로 흐름이 끊겼다. 성충현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으나 백승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낭만은 이 공격에서 실점하지 않고 15-10 승리를 확정했다.
타선에서는 낭만의 황인재가 이날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정승화는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다크나이츠의 이정훈은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안타를 모두 만들었고, 양원탁은 3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렸다.
투구에서는 낭만 신호진이 3이닝을 맡아 피안타 3개,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와 함께 2실점·2자책점, 탈삼진 5개를 기록했다. 권현조는 2이닝 동안 8실점했으며 자책점은 4점이었다. 다크나이츠 홍건의는 2⅔이닝 9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고 양원탁은 2⅓이닝 6실점·6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