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열세서 한 이닝에 흐름 뒤집어…장세원 3타점, 남동훈 3안타
초반 두 차례 리드를 주고받은 뒤 4회 말 한 번의 집중타가 승부를 바꿨다. 송곳은 2026년 10월 4일 삼계리그 일요1부 김해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THOUSAND에 11-3으로 이겼다. THOUSAND가 3-1로 앞서던 경기는 송곳의 9득점 이닝과 함께 크게 기울었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THOUSAND였다. 1회 초 차상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폭투를 거쳐 득점했다. 김상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타점을 보탰고, 김상훈은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를 때렸다. 장지웅도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김우종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THOUSAND가 1-0으로 앞섰다.
송곳은 1회 말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장세원이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남동훈의 좌익수 선상 2루타에 홈을 밟았다. 두 타자 연속 장타로 동점을 만든 송곳은 이어진 타석에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점수는 1-1이 됐다.
2회 초 THOUSAND는 다시 앞섰다. 손혁진이 볼넷으로 나간 뒤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득점했고, 김유빈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홈을 밟았다. 김재원이 중견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올렸고 김상민도 안타를 보탰다. 이어 김상훈의 볼넷 때 타점이 추가되면서 THOUSAND는 3-1로 리드를 넓혔다.
송곳은 2회 말 볼넷 세 개와 도루 두 개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잇지 못했다. 김지한이 볼넷 뒤 두 차례 도루를 했고, 정지승과 이진규도 걸어나갔으나 삼진 세 개가 이어졌다. THOUSAND가 3-1 리드를 지킨 가운데 3회 초에는 송곳 투수 이형호가 삼진 두 개를 잡으며 상대 공격을 막았다.
3회 말 송곳은 점수 차를 좁혔다. 남동훈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박종빈의 좌익수 방향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박종빈은 이 안타로 타점도 올렸다. 송곳은 3-2까지 따라붙었지만 뒤이어 세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4회 초 THOUSAND는 볼넷 두 개를 얻었지만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김유빈이 볼넷 뒤 도루했고 차상훈도 걸어나갔으나 주자 아웃이 나왔고, 김재원은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상훈은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석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아 THOUSAND는 3-2로 한 점 앞선 채 공격을 마쳤다.
승부가 뒤집힌 4회 말, 송곳은 정지승의 볼넷과 박민균의 중견수 방향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진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형호의 3루수 야수 선택 때 한 점을 보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장세원이 중견수 방향 안타로 주자 세 명을 불러들이며 타점 3개를 올렸고, 본인도 득점했다. 송곳은 이 장면까지 7-3으로 앞서 나갔다.
송곳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남동훈이 중견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더했고, 박종빈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지한의 땅볼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여승빈이 좌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보태고 득점했다. 이어 정지승은 우익수 방향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포구 실책 때 홈을 밟아 다시 점수를 보탰다.
박민균이 우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올리고 득점하면서 송곳의 공격은 이어졌다. 이진규는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형호가 중견수 방향 안타를 때려 타점을 추가했다. 4회 말 공격은 송곳의 9득점으로 끝났고 점수는 THOUSAND 3-송곳 11로 벌어졌다. 이는 마지막으로 진행된 공격이었으며, 송곳은 역전 뒤 리드를 지켜 11-3 승리를 확정했다.
타격에서는 THOUSAND의 김재원이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김상민도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송곳의 남동훈은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세 타석 모두 안타를 만들었다. 장세원은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역전 이닝의 중심에 섰다.
투구에서는 THOUSAND 김상훈이 3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잡았지만 6피안타와 5볼넷으로 7실점했다. 차상훈은 3분의 2이닝을 던져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고, 이 실점은 모두 자책점이 아니었다. 송곳 이형호는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박종빈은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이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