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웰그리고가 2회 초 5점 선취했지만, 비바나인스가 마지막 공격서 7점 몰아쳐 리드 뒤집어
더웰그리고가 먼저 5점을 쌓아 잡은 주도권은 오래가지 않았다. 비바나인스는 3회 말 한 이닝에 7점을 뽑아 8-5 역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2026년 10월 4일 금강스포츠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일요 3·4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더웰그리고가 선공, 비바나인스가 후공으로 맞붙었다.
1회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흘렀다. 더웰그리고는 박천옥의 좌익수 플라이와 전민우의 3루수 땅볼에 이어 박근만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비바나인스는 박찬혁과 김태율이 볼넷을 골라내고 김운학이 중견수 방향 2루타를 때렸지만, 후속 타선이 점수로 잇지 못했다.
균형은 2회 초 깨졌다. 길태호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박준호가 우측 담장 방향 2루타를 때렸다. 손영준의 볼넷까지 이어지며 더웰그리고는 초반부터 득점 기회를 키웠고, 김민석이 좌측 담장 방향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김민석은 홈 도루로 득점도 보탰다.
더웰그리고의 공격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재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천옥의 2루수 땅볼 타구가 송구 실책으로 이어졌고, 박천옥은 타점을 올린 뒤 도루와 득점까지 보탰다. 전민우가 우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고, 박근만도 우익수 방향 안타를 보탰다. 이 공격에서 더웰그리고는 5점을 내 5-0으로 앞섰다.
비바나인스는 2회 말 볼넷과 실책 출루를 바탕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윤영주가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했고, 문주혁은 3루수 땅볼 타구를 상대 포구 실책으로 살려낸 뒤 도루했다. 김승혁과 박찬혁도 볼넷을 골랐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비바나인스는 1점을 보태 5-1로 점수 차를 좁혔다.
3회 초 더웰그리고는 손영준의 중견수 방향 안타와 이재근의 3루수 땅볼 출루로 기회를 이어갔지만, 박준호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에서 3루로 가다 주자 아웃됐다. 뒤이어 득점은 없었고 점수는 5-1에 머물렀다. 비바나인스에는 다음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을 여지가 남았다.
3회 말 비바나인스는 김태율의 삼진 뒤 엄상용이 볼넷을 골라 도루했고, 윤영주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타점을 올렸다. 윤영주는 이어 득점했고, 박경호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홈을 밟았다. 이 흐름으로 비바나인스는 간격을 좁힌 데 이어 문주혁의 좌익수 방향 안타를 맞았다.
문주혁의 안타에는 타점 2개가 따랐고, 문주혁은 도루와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승혁이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했고, 박찬혁은 우익수 방향 안타 뒤 홈을 밟았다. 김운학도 좌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과 득점을 올리며 역전을 완성했다. 비바나인스는 김태율의 좌중간 2루타로 타점 두 개를 더 보태 3회 말 공격을 7득점, 8-5로 마쳤다.
이날 더웰그리고에서는 7번 김민석이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고, 2번 전민우는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비바나인스의 4번 김운학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받쳤다. 1번 문주혁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에 도루 2개를 더했다.
투구에서는 비바나인스 정선우가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기원은 1이닝 3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더웰그리고 박천옥은 2와 3분의 2이닝 동안 1피안타 7볼넷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전민우는 0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공격에서 비바나인스는 4점 차 열세를 뒤집어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2회 초 5점을 앞세웠던 더웰그리고는 이후 득점을 더하지 못했고, 비바나인스는 3회 말의 7득점을 승리로 연결했다. 최종 점수는 비바나인스 8-5 더웰그리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