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형 3안타 4타점…블랙홀은 김상연 홈런·박치환 2안타로 추격했지만 마지막까지 간격 남아
한국중부발전이 1회 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블랙홀 야구단을 12-6으로 꺾었다. 10월 4일 보령시 사회인 야구리그 보령시리즈 미산야구장 2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중부발전은 초반 3점을 선취한 뒤 중반과 5회에 점수를 보탰다. 블랙홀도 장타를 앞세워 두 차례 추격했지만, 마지막 공격을 마친 뒤에도 6점 차가 남았다.
한국중부발전은 1회 초 0-0에서 먼저 흐름을 만들었다. 선두 김탑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정회건은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득점을 올렸다. 류형중 다음 타석에서 안태형이 중견수 방향 안타를 때리고 도루와 폭투를 거쳐 홈을 밟아 타점도 기록했다. 임동혁의 볼넷과 도루·득점에 이어 하태경의 중견수 안타로 주자가 들어오며 한국중부발전이 3-0으로 앞섰다.
블랙홀 야구단은 1회 말 곧바로 간격을 좁혔다. 최기학이 좌익수 방향 안타를 때리고 도루 뒤 득점했고, 박치환은 우중간 3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인 뒤 직접 홈에 들어왔다. 오면환도 볼넷과 도루로 기회를 이었지만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블랙홀은 2점을 만회해 3-2로 따라붙었다.
한국중부발전은 2회 초 다시 점수를 보탰다. 오동규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폭투를 틈타 득점했고, 이어 김탑빈이 중견수 안타로 출루해 홈까지 밟았다. 류형중은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와 도루로 공격을 이어 타점도 올렸다. 이 공격에서 두 점을 더한 한국중부발전이 5-2로 리드를 넓혔다.
2회 말 블랙홀은 삼진 세 개로 공격을 마쳤고, 3회에는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점수는 5-2로 유지됐다. 한국중부발전은 4회 초 다시 타선의 연결을 살렸다. 오동규가 중견수 안타 뒤 폭투로 홈을 밟았고, 김탑빈의 우익수 안타에 정회건이 중견수 방향 2루타를 보태며 각각 득점과 타점을 올렸다. 류형중은 볼넷으로 출루했고 안태형의 좌익수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한국중부발전은 3점을 더해 8-2로 달아났다.
블랙홀 야구단은 4회 말 장타로 응수했다. 강윤구가 좌익수 안타와 도루를 기록한 뒤 김상연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 두 점을 보탰다. 앞서 강윤구도 득점해 이 이닝 블랙홀은 2점을 만회했다. 8-4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한국중부발전의 리드는 여전히 네 점이었다.
한국중부발전은 5회 초 승부를 더 벌렸다. 강동수가 중견수 안타 뒤 포일을 거쳐 득점했고, 오동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홈을 밟았다. 김탑빈은 투수 방면 번트 안타를 만들고 득점했으며, 정회건은 야수 선택으로 출루해 득점과 타점을 올렸다. 류형중의 땅볼 아웃 때도 타점이 더해졌고, 안태형은 좌측 담장 방향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한국중부발전이 4점을 추가해 12-4가 됐다.
블랙홀은 5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두 점을 얻었다. 박치환이 중견수 담장 방향 3루타를 때린 뒤 득점했고, 오면환도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도루와 득점을 올렸다. 오현기의 중견수 안타와 강윤구의 좌익수 안타가 이어졌으며 두 타자는 타점을 기록했다. 블랙홀은 2점을 보태 12-6까지 추격했지만, 이 공격을 마치며 경기가 끝났다. 한국중부발전은 1회 초 만든 우위를 마지막까지 지켜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중부발전 타선에서는 안태형이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중심을 잡았다. 정회건은 4타수 1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여러 차례 득점에 관여했다. 블랙홀의 박치환은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장타를 포함해 활약했고, 김상연은 홈런을 포함한 1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한국중부발전 강민태가 4이닝 동안 피안타 5개,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하고 삼진 8개를 잡았다. 실점은 6점, 자책점은 5점이었다. 이어 임동혁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삼진 하나를 보탰다. 블랙홀 강차니는 5이닝을 던져 피안타 11개와 볼넷 3개를 허용했고, 12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7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