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초 5점을 내준 뒤 두 이닝 연속 추격…최인호 홈런 포함 4회 말 빅이닝으로 승부 뒤집어

위너스가 1회 초 먼저 5점을 뽑았지만, 일단보류는 4회 말 한꺼번에 13점을 보태 15-5 역전승을 거뒀다. 2026년 7월 19일 일요리그A 고촌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의 흐름은 초반 선취점과 후반 집중력의 대비로 갈렸다. 위너스는 3회까지 리드를 지켰고, 일단보류는 마지막 공격에서 판을 뒤집었다.
위너스의 출발은 매서웠다. 1회 초 1번 박종현이 중견수 방향 안타로 포문을 열고 도루 두 차례와 득점까지 올렸다. 전영주와 이주찬, 유종윤이 차례로 볼넷을 골랐고, 전영주는 도루한 뒤 홈을 밟았다. 김동하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득점했다. 뒤이어 이동재와 김종현이 안타를 보탠 위너스는 이 공격에서 5점을 올려 5-0으로 앞섰다.
일단보류는 1회 말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2회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2회 말 조영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길상호의 3루수 땅볼 때 득점했다. 이광호와 김채헌이 연속 안타를 때렸지만 추가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일단보류는 한 점을 만회해 1-5로 간격을 좁혔다.
위너스는 2회 초 박종현이 볼넷을 고른 뒤 두 차례 도루를 했지만 후속 타선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3회 초에도 김동하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렸으나 득점은 없었다. 일단보류 마운드가 두 이닝 동안 리드를 지키면서, 위너스의 5-1 우세는 이어졌다.
3회 말 일단보류는 다시 한 점을 보탰다. 설태수가 볼넷을 골라 도루한 뒤 득점했고, 조영훈도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주자 아웃됐다. 안타 없이 만든 득점으로 일단보류는 2-5까지 따라붙었다. 위너스는 4회 초 이주찬과 남기철의 안타를 얻었지만 점수를 보태지 못해 3점 차 리드로 마지막 수비에 들어갔다.
4회 말 선두 최인호가 좌익수 방향 안타로 출루해 득점했고, 이어 김동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윤성태는 폭투가 나온 뒤 볼넷을 골라 득점했다. 안경섭도 중견수 방향 안타와 도루에 이어 홈을 밟았다. 백현종은 우중간 깊숙한 홈런으로 분위기를 더했고, 조영훈도 우중간 2루타를 날려 득점했다. 이 연속 장타와 출루가 일단보류의 역전 흐름을 만들었다.
일단보류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엄숙종은 폭투 뒤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득점했고, 길상호는 좌익선상 2루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살아나 두 번 홈을 밟았다. 이광호는 중견수 방향 안타를 연달아 때려 두 득점을 올렸다. 김채헌도 포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해 득점한 뒤 볼넷을 골라 다시 홈을 밟았다. 최인호의 안타와 홈런을 포함해 장타와 출루가 거듭된 일단보류는 이 공격에서 13점을 뽑아 15-5로 경기를 뒤집었다.
위너스는 1회 초 잡은 우위를 3회까지 지켰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일단보류가 3점 열세를 단숨에 뒤집었다. 일단보류는 이 역전 뒤 리드를 지켰고, 경기는 4회 말 공격을 마친 15-5로 끝났다.
위너스 타선에서는 김동하가 이날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동재는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일단보류의 최인호는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가장 돋보였고, 김채헌은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일단보류 백현종이 4이닝을 던져 피안타 5개, 볼넷 1개, 탈삼진 8개, 무실점으로 위너스 타선을 막았다. 설태수는 0이닝 동안 5실점했다. 위너스 김종현은 3과 3분의 1이닝 7실점(자책 5점)을 기록했고, 김동하는 0이닝 동안 8실점(자책 2점)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