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초 7점으로 뒤집고 파이어버드 반격에도 다시 앞서…이대수 4타점·3이닝 무실점
위베스가 두 차례 뒤집힌 초반 흐름을 다시 잡고 13-8로 이겼다. 2026년 7월 14일 26시즌-화요리그(후반기) 마이너 경기, 용산2구장에서 위베스는 2회 초 7점을 뽑아 2점 열세를 뒤집었고, 파이어버드는 곧바로 6점을 보태 1점 앞섰다. 그러나 위베스가 3회 초 다시 역전한 뒤 리드를 지켰다.
1회 초 위베스는 오승영의 3루타로 장타를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오민석은 삼진, 박영길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오승영도 기록상 주자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이어진 파이어버드 공격에서는 볼넷과 안타가 이어지며 먼저 점수를 냈다.
최용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창현이 우익수 방향 안타를 때려 득점했고, 박양현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이원희가 좌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파이어버드는 1회 말 2점을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다만 위베스는 다음 공격에서 타석을 거듭 이어가며 곧바로 흐름을 바꿨다.
2회 초 오민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타점을 보탰고, 박영길은 볼넷으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대수의 몸에 맞는 공과 좌익수 안타, 손동완의 좌익수 선상 2루타가 이어졌고 손동완은 몸에 맞는 공으로도 타점을 더했다. 위베스는 볼넷과 사구를 섞어 파이어버드 마운드를 압박했다.
박경철이 우익수 안타로 타점을 올린 뒤 도루와 득점까지 보탰고, 조준범도 볼넷으로 출루해 홈을 밟았다. 김흥준은 볼넷으로 타점을 얻고 득점했다. 위베스는 2회 초 3안타와 4볼넷, 3사구를 묶어 7점을 냈다. 0-2에서 7-2로 단숨에 역전하며 5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파이어버드의 반격은 곧바로 시작됐다. 김용천이 우익수 안타로 타점을 올리고 두 차례 도루한 뒤 득점했고, 최용제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보탰다. 김창현은 볼넷 뒤 도루와 득점을 기록했고, 박양현은 우중간 3루타를 때려 출루한 뒤 홈을 밟았다. 짧은 시간에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이원희가 3루수 방향 내야안타로 타점과 득점을 모두 올렸고, 박치복도 좌익수 안타로 타점을 보탰다. 임기동은 볼넷 뒤 도루와 득점을 기록했으며, 김규선의 좌익수 안타와 도루도 득점으로 연결됐다. 파이어버드는 2회 말 5안타와 2볼넷, 6도루를 앞세워 6점을 올렸다. 7-2 열세를 8-7 리드로 바꾸는 재역전이었다.
하지만 위베스는 다음 이닝에서 다시 앞섰다. 오민석과 박영길이 볼넷으로 출루해 각각 득점했고, 오승영도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이대수가 좌익수 방향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3회 초 위베스는 3점을 보태 10-8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고, 종료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파이어버드는 3회 말 볼넷 하나를 얻었지만 안타를 만들지 못했고, 삼진과 플라이 아웃 등으로 공격을 마쳤다. 위베스는 4회 초 다시 점수를 보탰다. 오민석이 몸에 맞는 공, 박영길이 볼넷으로 나가 득점했고, 오승영의 좌익수 안타와 이대수의 중견수 안타가 잇달아 타점으로 연결됐다.
손동완도 중견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올렸고, 김흥준은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로 출루해 득점했다. 위베스는 4회 초 4안타를 포함해 3점을 더해 13-8로 앞섰다. 파이어버드는 4회 말 이원희가 좌측 담장 방향 2루타를 때렸지만 점수로 잇지 못했다. 위베스의 5회 초 공격도 무득점으로 끝났다.
마지막 실제 공격은 5회 말 파이어버드 차례였다. 김용천의 1루수 플라이, 임기동의 유격수 땅볼, 김규선의 좌익수 플라이로 세 타석이 이어졌고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위베스가 이 공격에서 실점하지 않으면서 최종 점수는 13-8로 확정됐다.
위베스 타선에서는 4번 이대수가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중심을 잡았다. 5번 손동완은 이날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2회 초 장타와 타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파이어버드의 6번 이원희는 이날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꾸준히 안타를 만들었다. 4번 박양현은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과 도루 하나를 기록했다.
위베스 투수 이대수는 이날 3이닝을 던져 피안타 1개, 볼넷 허용 1개, 탈삼진 2개, 무실점을 기록하며 파이어버드의 추격을 막았다. 앞서 오승영은 2이닝 동안 8실점했지만 자책점은 0이었다. 파이어버드 김환준은 1과 3분의 1이닝에 6실점, 김규선은 2이닝에 7실점을 기록했다. 최용제는 1과 3분의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