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초 6득점으로 승부 뒤집어…이상옥 3도루·김재완 2타점
우송대가 5점 차 열세를 한 이닝에 뒤집고 6-5 승리를 거뒀다. 2026년 10월 3일 카이스트 야구장에서 열린 26 DUBA대회 통합 경기에서 고려대 강호는 3회 말까지 5-0으로 앞섰지만, 우송대는 4회 초 6점을 몰아쳐 리드를 가져왔다. 초반에 쌓은 점수를 지키려는 고려대 강호와 단숨에 흐름을 바꾼 우송대의 대비가 승부를 갈랐다.
우송대는 1회 초 강민제가 좌익수 방향 안타를 때렸지만 주자 아웃으로 공격이 이어지지 않았다. 이상옥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뒤 두 차례 도루했고, 김재완도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홍영주가 삼진으로 물러나 선취점은 나오지 않았다. 고려대 강호도 첫 공격에서 문성찬의 2루타로 응수했다.
문성찬은 좌익수 선상 2루타를 때린 뒤 김재원의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에 이어 홈을 밟았다. 고려대 강호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이성환도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지만 추가점은 없었다. 우송대는 2회 초 오성민의 좌측 담장 방향 2루타와 이수혁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뒤이어 삼진 두 개가 나오며 공격이 끝나 점수는 그대로였다.
고려대 강호는 2회 말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우송대도 3회 초 점수를 내지 못했다. 3회 말 고려대 강호는 다시 타선을 잇기 시작했다. 최세현이 3루수 방향 내야안타를 때린 뒤 상대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재원도 좌익수 실책으로 나갔다. 두 선수는 각각 득점을 올려 우송대의 추격 부담을 키웠다.
이성환은 중견수 방향 2루타를 때렸고, 염규원은 우익수 선상 3루타로 뒤를 이었다. 이성환과 염규원이 각각 득점해 고려대 강호가 점수 차를 벌렸다. 문성현의 중견수 방향 안타도 나왔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고, 윤찬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고려대 강호는 3회 말 4점을 더해 5-0으로 앞섰다.
우송대는 4회 초 두 타자가 물러난 뒤 반격을 시작했다. 이수혁이 볼넷을 골라 득점했고, 8번 타자 김정현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홈을 밟았다. 이어 9번 타자 김정현이 포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해 득점했다. 서로 다른 두 김정현이 연속으로 홈을 밟으며 우송대가 큰 열세를 좁혀 갔다.
강민제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 득점했고, 노주형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홈을 밟았다. 이상옥은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를 기록하고 도루에 성공한 뒤 득점을 보태 우송대가 5-5 동점을 만들었다. 1회에도 두 차례 도루를 기록했던 이상옥은 이날 3도루를 올렸다. 출루에 주루를 더한 그의 활약이 균형을 맞추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이어 김재완이 좌중간 2루타를 때리고 도루까지 성공했다. 우송대는 이 공격에서 모두 6점을 뽑아 5점 차 열세를 뒤집고 6-5로 앞섰다. 한 이닝에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 상대 실책으로 출루를 이어 간 뒤 역전에 성공했다. 고려대 강호는 앞서 잡은 리드를 내주며 한 점 차로 뒤진 채 수비를 마쳤다.
고려대 강호는 4회 말 출루를 통해 반격을 노렸다. 김윤재가 유격수 실책으로, 김민성이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문성찬도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이기원이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최세현과 김재원이 삼진을 당했다. 우송대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6-5 리드를 유지했다.
우송대는 5회 초 오성민의 유격수 플라이 아웃 뒤 이수혁과 황주현이 잇달아 삼진을 당해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고려대 강호는 이성환이 삼진, 염규원이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문성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윤찬식의 투수 플라이 아웃으로 공격이 끝났다. 고려대 강호는 마지막 이닝에도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우송대가 6-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격에서는 우송대 강민제가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재완은 2타수 1안타 2타점과 1도루를 기록했다. 고려대 강호 이성환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고, 염규원도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보탰다.
투구에서는 우송대 9번 타자 김정현이 2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황주현은 2⅔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을 남겼다. 고려대 강호 강승준은 3⅔이닝 5피안타 6실점(무자책)을 기록했고, 이기원은 1⅓이닝을 피안타와 실점 없이 막으며 2탈삼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