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균 그라운드 홈런으로 앞선 세종대성고, 안재준 타점 내야안타에 균형 허용…양 팀 추가 득점 없이 경기 마쳐
두루고등학교가 한 점 차 열세를 따라잡았고, 세종대성고등학교는 먼저 잡은 리드를 지켰다. 두 팀은 2026년 5월 15일 중고등부 클럽야구 고등부 A조 금강스포츠공원 야구장에서 1-1로 비겼다. 세종대성이 1회 말 선취점을 냈지만, 두루고가 3회 초 동점을 만든 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두루고였다. 1회 초 이기정과 유도형이 땅볼로 물러난 뒤 전선호가 몸에 맞는 공,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문정원이 삼진으로 공격을 끝내며 두루고는 득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세종대성고는 1회 말 곧바로 점수를 냈다. 선두 박정균이 김영훈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방향의 그라운드 홈런을 때려 타점과 득점을 함께 올렸다. 이용준도 2루수 방향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고, 세종대성고는 1점을 앞선 채 공격을 마쳤다.
두루고는 2회 초 허태균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유민성과 김영훈의 타석에서 추가 진루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세종대성고 역시 2회 말 안현빈이 볼넷으로 나간 뒤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주자 아웃됐고, 이어진 두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점수는 세종대성고의 1-0 리드 그대로였다.
3회 초 두루고가 균형을 맞췄다. 이기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주자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유도형이 우익수 방향 안타를 때렸다. 이어 김도효와 김하성이 잇달아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공격 기회를 이었다.
문정원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안재준이 2루수 방향 내야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유도형이 홈을 밟으면서 두루고는 1점을 보태 1-1 동점을 만들었다. 허태균이 삼진으로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고, 한 점 차로 뒤지던 두루고의 추격은 여기서 동점에 닿았다.
세종대성고는 3회 말 다시 앞서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태운의 삼진과 박정균의 유격수 땅볼 뒤 이용준이 3루수 방향 내야안타를 때렸지만, 노승범의 2루수 직선타로 공격이 끝났다. 두루고 마운드에서 유도형이 실점 없이 막아 양 팀의 점수는 1-1로 유지됐다.
4회 초 두루고는 볼넷 세 개를 얻었다. 곽도현과 이기정에 이어 유도형까지 출루했지만, 김도효와 김하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주자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세종대성고는 안서진에 이어 노승범이 투수로 나서 이닝을 마무리했고, 두루고는 동점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세종대성고의 4회 말 공격은 이날 경기의 마지막 실제 공격이었다. 연대건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한승효와 안현빈, 안서진이 잇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루고는 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세종대성고도 추가점을 내지 못해 최종 점수는 1-1로 확정됐다.
두루고의 타선에서는 6번 안재준이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해 동점 타점을 책임졌다. 2번 유도형은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안재준의 적시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세종대성고 2번 이용준은 2타수 2안타로 팀 안타 네 개 가운데 절반을 만들었고, 1번 박정균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선취점 장면을 완성했다.
마운드에서는 두루고 유도형이 2이닝 동안 피안타 1개, 볼넷 1개만 허용하고 탈삼진 4개와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김영훈은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세종대성고의 초반 한 점을 내줬다. 세종대성고 박정균은 3이닝 2피안타 1실점, 탈삼진 5개를 기록했고, 뒤이어 등판한 안서진은 3분의 1이닝 무실점, 노승범은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두루고의 추가 득점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