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말 4점 내주고 리드 빼앗겼지만 곧 재역전…22안타로 끝까지 격차 벌려
한국중부발전이 1회 초 석 점을 먼저 내고도 보령시청야구단에 곧바로 역전당했지만, 2회 초 5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아 끝까지 지켰다. 2026년 5월 10일 보령시 사회인 야구리그(보령시 야구소프트볼 협회장기배 야구대회) 미산야구장 1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중부발전은 17-8로 이겼다. 먼저 앞선 쪽과 먼저 역전한 쪽, 그리고 다시 흐름을 가져온 쪽이 차례로 바뀐 초반이 승부의 윤곽을 만들었다.
한국중부발전은 1회 초 정회건과 최원석이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뒤 류형중의 우익수 방향 안타로 공격을 풀었다. 안태형의 안타와 도루, 하태경의 좌익수 방향 안타가 이어졌고 하태경은 두 타점을 올렸다. 강동수의 3루수 방향 내야안타와 오동규의 좌익수 방향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선공팀은 첫 공격에서 3점을 얻어 앞서 나갔다.
보령시청야구단은 1회 말 곧바로 반격했다. 백원종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득점으로 추격의 물꼬를 텄고, 편태웅은 중견수 쪽 담장으로 향한 3루타를 때려 타점을 올린 뒤 홈을 밟았다. 김대원의 좌측 담장 방향 2루타도 득점과 타점으로 연결됐다. 강민용은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 뒤 두 차례 도루하고 득점했고, 김현웅의 중견수 방향 안타가 한 점을 보탰다. 보령시청야구단은 4점을 뽑아 3점 열세를 뒤집고 4-3으로 앞섰다.
한국중부발전은 2회 초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최원석이 우익수 방향 안타로 나가 도루한 뒤 폭투를 틈타 득점했고, 류형중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점수를 보탰다. 안태형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도루와 득점을 이어갔으며, 하태경의 좌익수 방향 안타와 타점으로 점수 차를 뒤집었다. 이어 강동수의 안타와 오동규의 3루수 방향 내야안타가 흐름을 이었다.
김탑빈은 우측 담장 방향 3루타를 날려 세 타점을 한꺼번에 올렸다. 이 공격에서 한국중부발전은 5점을 추가해 8-4로 역전했고,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보령시청야구단은 2회 말 세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3회 초 한국중부발전은 류형중의 우측 담장 방향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폭투 뒤 주자가 아웃됐고, 안태형의 투수 땅볼 출루와 도루도 후속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보령시청야구단은 3회 말 다시 점수 차를 좁혔다. 선두 김대원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 한 점을 만회했고, 김현웅은 볼넷으로 나간 뒤 득점했다. 홍석인의 좌익수 방향 안타로 득점이 이어졌고, 구상현의 볼넷 뒤 신성용이 우익수 방향 안타를 때려 두 타점을 올렸다.
보령시청야구단은 3회 말 3점을 보태 7-8,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역전까지는 닿지 못했다. 김대원의 홈런으로 시작해 볼넷과 안타를 엮은 추격은 경기 흐름을 다시 팽팽하게 만들었지만, 한국중부발전은 다음 공격에서 곧장 간격을 벌렸다.
4회 초 강동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도루와 득점을 기록했고, 김탑빈은 중견수 방향 안타 뒤 포일을 틈타 홈에 들어왔다. 정회건의 좌익수 방향 안타와 도루에 이어 최원석도 중견수 방향 안타와 도루로 득점했다. 류형중은 중견수 담장 방향 3루타로 두 타점을 보탰고, 안태형의 좌측 담장 방향 2루타와 하태경의 중견수 방향 안타도 타점으로 연결됐다. 한국중부발전은 한 이닝 6득점으로 14-7을 만들었다.
보령시청야구단은 4회 말 김대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도루를 두 차례 기록하고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득점해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신명기의 땅볼 아웃 뒤 최인환과 김현웅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추격은 이어지지 않았다. 보령시청야구단은 8점째를 올렸지만, 점수는 8-14로 여전히 여섯 점 차였다.
한국중부발전은 5회 초에도 점수를 보탰다. 김탑빈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주자 아웃으로 공격이 이어졌고, 정기호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해 도루와 득점을 기록했다. 정회건의 우익수 방향 안타와 도루에 이어 류형중이 중견수 방향 안타로 두 타점을 올렸고, 안태형도 좌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보탰다. 이 공격에서 세 점을 더한 한국중부발전은 17-8로 달아났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5회 말 보령시청야구단의 공격에서는 홍석인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고정웅과 정철희가 잇달아 삼진을 당했다. 보령시청야구단은 점수를 더하지 못했고 한국중부발전은 수비에서 실점 없이 공격을 끝냈다. 최종 점수는 한국중부발전 17-8 보령시청야구단이었다.
타선에서는 한국중부발전의 류형중이 이날 4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으로 중심을 잡았다. 하태경은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보령시청야구단의 김대원은 2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추격을 이끌었고, 신성용은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 한국중부발전의 류형중은 2와 3분의 2이닝 동안 7실점했고, 정기호는 2와 3분의 1이닝을 던져 1실점하며 탈삼진 5개를 기록했다. 보령시청야구단의 강민용은 3과 3분의 2이닝 13실점, 최인환은 1과 3분의 1이닝 4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두 팀은 초반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았지만, 한국중부발전이 2회 초 만든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켜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