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블루씨, 마지막 공격서 5점 보태 12-13 한 점 차까지 좁혀…상록수는 13-12 승리
상록수가 2회 말 8점을 몰아쳐 2점 열세를 6점 리드로 바꾼 뒤 대천블루씨의 막판 추격을 1점 차로 버텼다. 2026년 5월 10일 보령시 사회인 야구리그 보령시 야구소프트볼 협회장기배 야구대회가 열린 미산야구장 2구장에서는 상록수가 대천블루씨를 13-12로 꺾었다. 대천블루씨는 마지막 실제 공격인 5회 초 5점을 뽑았지만 끝내 동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선공 대천블루씨는 1회 초 먼저 2점을 얻었다. 유승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포일을 거쳐 홈을 밟았고, 강차니가 좌익수 방향 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강차니는 상대 수비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해 득점도 보탰다. 상록수는 1회 말 신재원의 좌익수 방향 안타와 폭투, 도루를 엮어 한 점을 만회했다. 유완규의 땅볼 타점까지 더해 점수는 2-1이 됐다.
대천블루씨는 2회 초 안타 없이 한 점을 추가했다. 조상원의 땅볼 뒤 백영기와 방혁진이 연달아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방혁진이 홈을 밟았다. 이후길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뒤 송구 실책과 도루로 진루했고, 유승우도 상대 2루수 실책으로 나간 뒤 도루했다. 이닝 종료 때 대천블루씨가 3-1로 앞섰다.
그러나 상록수의 2회 말 공격에서 흐름이 뒤집혔다. 김준섭이 볼넷으로 출루해 폭투와 포일을 거쳐 득점했고, 한실규도 3루수 실책으로 나간 뒤 도루와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다. 민대식의 좌익수 방향 안타에 상대 송구 실책이 겹치며 민대식도 득점했고, 타점도 올렸다. 김광집은 투수 땅볼로 출루해 득점했고 임양빈은 볼넷으로 나간 뒤 홈을 밟았다.
상록수는 신재원의 볼넷과 타점, 김학준의 2루수 방향 내야안타와 타점으로 점수를 보탰다. 두 타자 뒤 박주순이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과 타점을 함께 올렸고, 한실규는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추가했다. 2회 말 공격에서 상록수는 8점을 얻어 9-3으로 역전했다. 4개의 볼넷과 몸에 맞는 공 2개, 실책 출루가 이어진 가운데 삼진도 네 차례 나왔지만, 공격의 무게가 점수판을 바꿨다.
대천블루씨는 3회 초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강차니가 중견수 담장 방향 3루타를 때린 뒤 상대 송구 실책으로 출루해 득점했고, 조상원은 좌익수 방향 안타와 도루를 거쳐 홈을 밟았다. 강용주도 3루수 실책으로 나가 득점했다. 이어 방혁진이 좌측 담장 방향 2루타로 주자 둘을 불러들였다.
이후길의 좌익수 방향 안타에도 타점이 이어지며 대천블루씨는 3회 초 4점을 보탰다. 점수는 7-9, 두 점 차로 좁혀졌다. 상록수는 3회 말 다시 간격을 벌렸다. 김학준이 중견수 방향 안타 뒤 포일과 도루로 진루해 득점했고, 유완규는 볼넷과 도루를 거쳐 홈을 밟았다. 박주순이 우측 담장 방향 3루타로 주자 둘을 불러들여 상록수는 이 공격에서 3점을 얻고 12-7로 달아났다.
4회 초 대천블루씨는 김종운을 상대로 삼진 두 개를 당하는 등 득점하지 못했다. 상록수는 4회 말 한 점을 더했다. 박대환이 좌익수 방향 안타와 도루로 출루해 득점했고, 김학준은 우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김학준과 유완규가 도루로 움직였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상록수가 13-7로 앞서며 리드를 여섯 점으로 늘렸다.
대천블루씨는 5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포기하지 않았다. 강차니가 우측 담장 방향 2루타를 때린 뒤 득점했고, 유재서도 중견수 방향 안타를 기록하고 홈을 밟았다. 강용주는 야수 선택으로 타점을 올린 뒤 득점했고, 이후길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홈을 밟았다. 유승우의 중견수 방향 안타 때 타점 두 개가 더해지며 대천블루씨는 다섯 점을 만회했다.
이어 문준상과 이한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두 선수는 각각 도루했다. 강차니는 고의 볼넷으로 나갔지만 주자가 아웃됐고, 유재서는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다. 대천블루씨는 5회 초 7-13에서 12-13까지 따라붙었으나, 그 공격이 경기의 마지막 실제 공격이었다. 상록수는 13-12로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타격에서는 대천블루씨 강차니가 이날 4타석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유승우는 4타석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에 도루 3개를 보탰다. 상록수 김학준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박주순은 3타수 1안타로 3타점 2득점을 올려 역전 이후 점수 차를 넓히는 데 힘을 보탰다.
투구에서는 상록수 신정운이 3이닝 동안 피안타 5개, 실점 7점(자책점 1점)을 기록했고, 김종운은 1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피안타 3개와 실점 5점(자책점 1점)을 허용했다. 대천블루씨 방혁진은 1이닝 동안 실점 8점, 자책점 3점을 기록했다. 강차니는 3이닝에 피안타 6개, 탈삼진 7개, 실점 5점(자책점 4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