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우·이기형 나란히 3타점…동백패밀리는 5회 말 두 점으로 추격
RPM이 1회 초 6점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고 4회 초 9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동백패밀리는 4회와 5회 말 합계 3점을 올리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2026년 9월 20일 2026리그 2부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RPM의 20-3 승리로 끝났다.
RPM은 첫 공격부터 동백패밀리 투수 이기환을 상대로 출루와 장타를 엮었다. 김범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도루와 폭투를 거쳐 홈을 밟았고, 이정환도 볼넷과 도루로 기회를 이었다. 조재우가 좌익수 선상 2루타로 주자 둘을 불러들인 데 이어 김지우가 우측 담장 방향 3루타로 타점을 보탰다.
박준후는 볼넷 뒤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동은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도루와 득점을 이어갔다. 하상욱과 황보성곤이 아웃된 뒤 이기형이 중견수 방향 안타로 2타점을 더했다. 첫 공격에서 3안타와 두 볼넷, 두 차례 몸에 맞는 공, 도루 5개를 묶은 RPM은 6-0으로 앞서며 동점을 깼다.
동백패밀리는 1회 말 최민호가 볼넷을 골라 도루했지만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RPM 선발 이정환은 이어진 2회 말에도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로 막았다. RPM은 2회 초 다시 점수를 보탰다. 이정환이 이만희를 상대로 좌중간 깊숙한 그라운드 홈런을 쳐 한 점을 올렸고, 조재우는 좌중간 3루타로 장타를 보탰다.
박준후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동은의 좌익수 안타와 하상욱의 중견수 앞 2루타가 이어졌다. 하상욱의 2루타 때 타점이 나왔고, 그는 2루와 3루 사이 런다운에서 아웃됐다. 황보성곤도 3루수 방향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이 공격에서 RPM은 3점을 더해 9-0으로 달아났다.
3회 초에는 김범수가 중견수 방향 안타와 도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조재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며 김범수를 불러들였고, 이 공격을 마친 점수는 10-0이었다. 동백패밀리는 3회 말 박기훈과 오규용에 이어 이만희까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점을 얻지 못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가운데 RPM은 4회 초 한 이닝에 9점을 몰아쳤다. 박준후가 중견수 방향 안타로 출루해 득점했고, 이동은의 좌익수 안타와 하상욱의 우중간 2루타가 연달아 나왔다. 이동은과 하상욱이 타점을 올렸고, 하상욱은 득점까지 보탰다. 황보성곤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홈을 밟았다.
이기형의 좌익수 선상 2루타에 이어 김범수도 같은 방향으로 2루타를 때려 타점을 더했다. 이정환은 우익수 방향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였고, 조재우의 좌익수 안타 뒤에는 주자가 아웃됐다. 김지우는 2루수 땅볼로 출루해 득점했고, 박준후가 중견수 안타로 타점을 올린 뒤 이동은이 우익수 방향 안타를 보탰다. 9안타와 상대 실책 출루 두 차례가 나온 RPM은 19-0으로 앞섰다.
동백패밀리는 4회 말 점수 차를 좁혔다. 이승원이 우익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1루 견제에 아웃됐고, 최민호가 볼넷으로 나간 뒤 폭투 두 차례를 틈타 홈을 밟았다. 허진환과 이동백도 볼넷을 골라 추가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동백패밀리는 한 점을 만회해 19-1로 따라붙었다.
RPM은 5회 초 김범수의 좌익수 선상 2루타로 다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정환 타석에 들어선 임채권과 조재우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지우가 우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박준후의 땅볼로 공격이 끝나면서 RPM은 한 점을 보태 20-1로 달아났다.
동백패밀리의 마지막 공격은 추격의 의지를 보여줬다. 박기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도루 두 개를 기록한 뒤 득점했고, 오규용은 중견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올린 뒤 도루와 득점을 더했다. 이만희와 이승원이 볼넷을 골랐고, 허진환도 좌익수 방향 안타를 때렸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동백패밀리는 두 점을 보태 최종 점수 20-3으로 경기를 마쳤다.
타선에서는 RPM 조재우가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중심을 잡았다. 이기형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동백패밀리 오규용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허진환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RPM 이정환이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고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상훈은 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백패밀리 이만희는 5이닝을 던져 18피안타 14실점(자책 11)을 기록했다.
RPM은 1회부터 앞선 뒤 리드를 놓치지 않고 20점을 쌓아 승리를 거뒀다. 동백패밀리는 마지막 두 공격에서 득점을 만들었지만 초반 격차를 뒤집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