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중이 4회 초 앞서 갔지만, 손주영의 적시타로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해밀중학교가 4회 초 3점을 뽑아 0-1 열세를 뒤집었지만, 고운중학교는 4회 말 다시 3점을 보태 4-3으로 앞섰다. 2026년 5월 29일 금강스포츠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중고등부 클럽야구 중등부 A조 경기에서 두 팀은 한 이닝 간격으로 주도권을 주고받았고, 마지막 공격에서 웃은 쪽은 고운중이었다.
초반은 양 팀 투수들의 삼진 행진으로 시작됐다. 고운중 선발 김동혁은 1회 초 신유찬, 박인, 손하율을 차례로 삼진 처리했다. 해밀중 선발 손하율도 1회 말 함건율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동혁과 손주영을 범타로 돌려세워 첫 이닝을 0-0으로 마쳤다.
해밀중은 2회 초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기회를 열었다. 조경빈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아웃됐고, 송서빈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해 폭투로 진루했다. 김도훈도 볼넷을 골랐지만 정시우와 노현승이 삼진으로 물러나 선취점으로 잇지 못했다.
고운중이 먼저 점수를 냈다. 2회 말 이연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해밀중 수비의 송구 실책과 포구 실책을 거쳐 홈을 밟았다. 김기영도 3루수 실책으로 나갔고 강민건은 볼넷을 골랐으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고운중이 1-0으로 앞섰다.
3회에는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해밀중은 임경민, 신유찬, 박인이 잇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고운중은 김동혁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손주영이 3루수 방향 내야안타를 때렸지만, 손하율이 이연우와 김준호를 삼진으로 잡아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해밀중은 4회 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조경빈이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이어진 폭투를 거쳐 득점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송서빈은 볼넷으로 나가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고, 김도훈도 볼넷 출루 후 득점했다. 해밀중은 3-1로 역전했다.
공격은 이어졌다. 정시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노현승이 3루수 방향 내야안타를 때리고 폭투로 진루했다. 임경민도 볼넷을 골라 주자를 더했지만, 투수가 손주영으로 바뀐 뒤 신유찬이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해밀중은 이 공격에서 안타 두 개와 볼넷 세 개를 엮어 3-1로 앞섰다.
고운중은 4회 말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김기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폭투를 틈타 득점했고, 제현빈도 볼넷으로 나가 홈을 밟았다. 강한빛과 전유하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함건율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폭투를 거쳐 득점했다. 고운중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동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손주영이 우익수 방향 안타를 때려 김동혁을 불러들였다. 손주영의 적시타로 고운중은 3-1 열세를 4-3 리드로 바꿨다. 고운중은 4회 말 공격에서 3점을 올렸고, 공격 종료 점수인 해밀중 3점, 고운중 4점이 그대로 최종 결과가 됐다.
해밀중 4번 조경빈은 이날 2타석에서 1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8번 노현승은 2타수 1안타를 보탰다. 고운중 3번 손주영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활약했다. 1번 함건율은 3타수 무안타였지만 실책으로 출루해 득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해밀중 손하율이 3이닝 1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자책점 없이 호투했다. 조경빈은 3분의 2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다. 고운중 김동혁은 3이닝 무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초반을 책임졌고, 진최하율은 3분의 2이닝 3실점, 손주영은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