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점 내준 뒤 볼넷·폭투로 빅이닝…전이준 3루타 더해 리드 지켜
청주 메이저가 먼저 점수를 냈지만 영주 유소년은 곧바로 5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리드를 지켜 8-2로 이겼다. 2026년 5월 24일 26년 제5회 제천 청풍호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꿈나무 통합순위 경기, 송학야구장에서 초반의 한 점과 한 이닝의 집중력이 승부의 방향을 갈랐다.
청주는 1회 초 볼넷 두 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박서진은 3루수 땅볼로 출루한 뒤 도루하고 득점해 선취점을 올렸다. 안타 없이 얻은 한 점이었지만, 곧 돌아올 영주의 반격에 앞서 먼저 리드를 잡은 점수였다. 이 공격은 삼진 두 개로 끝났고, 청주는 1-0으로 앞섰다.
영주는 1회 말 볼넷으로 출루한 김도윤이 득점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김도윤은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이선우도 볼넷을 골라낸 뒤 폭투가 이어지는 사이 홈을 밟았고, 전이준과 김시연, 김하준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차례로 득점했다.
볼넷으로 쌓은 기회는 정이든의 밀어내기 타점으로도 이어졌다. 영주 타선은 이닝에서 안타 한 개와 볼넷 일곱 개를 얻었고, 폭투가 겹친 가운데 청주의 한 점 리드를 한 번에 뒤집었다. 영주는 1회 말 공격을 마치며 5-1로 앞섰다.
청주는 2회 초 황지안이 3루수 방향 내야안타를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앞선 이닝의 리드를 지키던 영주 투수 김시연은 이 공격에서 삼진 세 개를 보태며 청주의 반격을 막았다. 청주는 1점을 그대로 둔 채 다음 수비로 넘어갔다.
영주는 2회 말 전이준의 좌중간 3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전이준은 도루한 뒤 득점했고, 김시연은 중견수 앞 2루타를 때려 장타 행렬을 이었다. 이 이닝 영주의 득점은 한 점으로, 점수는 6-1이 됐다.
3회에는 양 팀 모두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청주는 영주 투수 김시연을 상대로 추가 안타와 출루를 만들지 못했고, 영주도 리암의 투구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4회 초 청주는 지은우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병살타가 나오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영주는 4회 말 이선우의 좌측 담장 방향 2루타로 다시 장타를 만들었다. 다만 이선우는 주자 아웃으로 물러났고, 김시연의 유격수 땅볼 출루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이준까지 삼진으로 물러나며 영주의 점수는 6점에 머물렀다.
청주는 5회 초 한 점을 만회했다. 박연수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두 차례 도루하고 홈을 밟았다. 안타 없이 만든 득점으로 점수 차는 다섯 점에서 네 점으로 줄었지만, 청주는 여전히 2-6으로 뒤졌다.
영주는 5회 말 두 점을 보태 다시 간격을 벌렸다. 김도윤이 볼넷을 골라낸 뒤 폭투와 도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전유준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득점했다. 이어 전진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홈을 밟았다. 영주는 안타 없이 2점을 추가해 8-2로 달아났다.
6회 초 청주는 마지막 공격에서 양우준이 상대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주자 아웃이 됐고, 이윤모도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다. 지은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6회 말 공격은 진행되지 않았고, 마지막 실제 공격까지 점수는 바뀌지 않아 영주 유소년의 8-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타선에서는 청주의 황지안이 이날 1타수 1안타를 기록해 팀의 경기 전체 유일한 안타를 책임졌다. 박서진은 2타수 무안타였지만 1회 초 출루와 도루 뒤 득점하며 선취점에 기여했다. 영주의 김도윤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에 도루 하나를 보탰다. 정이든은 0타수였지만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영주의 김시연이 3이닝 1실점, 탈삼진 7개로 초반 청주 타선을 제어했다. 전유준도 3이닝을 맡아 피안타 없이 1실점했고, 자책점은 없었다. 청주의 리암은 3과 3분의 1이닝 동안 4안타 1실점, 삼진 8개를 기록했다. 조성호는 3분의 2이닝 동안 5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