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초 10득점으로 균형 깬 초심…다이크, 두 이닝 13점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
초심이 4회 초 10점을 몰아쳐 동점에서 10점 차로 앞섰지만, 다이크는 두 차례 공격에서 13점을 보태 마지막까지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초심은 2026년 5월 24일 포항리그 3부B 곡강2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다이크를 15-14로 꺾었다. 크게 벌어진 점수와 끝까지 이어진 추격이 한 경기에 겹쳤다.
초심은 1회 초 정광호의 볼넷과 정대원의 좌측 담장 방향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냈다. 정대원이 타점을 올렸고, 초심은 1-0으로 앞섰다. 다이크는 곧바로 1회 말 이재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허성욱이 좌중간 2루타로 타점을 올려 균형을 맞췄다. 다이크는 한 점 열세를 지우며 1-1을 만들었다.
2회와 3회에는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초심은 2회 김희진의 좌중간 2루타와 정덕권의 몸에 맞는 공, 정우주의 볼넷으로 출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점수로 잇지 못했다. 다이크도 2회 이희제의 중견수 방향 안타, 3회 강태빈의 볼넷을 얻었으나 초심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까지 스코어는 1-1이었다.
균형은 4회 초 한꺼번에 무너졌다. 초심은 최승우의 중견수 방향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윤광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타점을 보탰다. 김도훈은 좌익수 방향 안타와 좌익수 선상 2루타를 연달아 때려 두 타점을 올렸다. 정광호도 우중간 3루타로 두 타점을 올리며 득점 행진에 힘을 더했다.
이어 정대원과 조준호가 좌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보탰고, 김희진의 중견수 방향 안타와 정덕권의 좌익수 방향 안타 뒤에도 득점이 이어졌다. 정덕권은 볼넷으로 다시 출루한 뒤 득점했고, 정우주는 좌익수 방향 안타에 이어 몸에 맞는 공으로 한 타점을 추가했다. 초심은 이 이닝 9안타를 포함해 10점을 올렸고, 1-1에서 11-1로 앞서며 큰 리드를 잡았다.
다이크는 4회 말 곧바로 반격했다. 오준석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득점했고, 허성욱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두 타점을 올렸다. 김무랑은 1루수 방향 내야안타로 득점했고, 김대일은 우중간 3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김대일의 타구를 3루수가 놓친 사이 타점이 더해졌고, 김진배의 볼넷 뒤 이희제가 좌중간 2루타로 두 타점을 올렸다. 다이크는 한 이닝 6득점으로 점수 차를 11-7까지 좁혔다.
초심은 5회 초 다시 간격을 벌렸다. 최승우의 좌익수 방향 안타가 타점으로 연결됐고, 김희진은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했다. 정덕권은 좌익수 방향 안타로 한 타점을 올렸으며, 정우주는 중견수 방향 안타로 두 타점을 보탰다. 초심은 4점을 더해 15-7로 앞섰다.
그러나 다이크의 마지막 공격은 쉽사리 끝나지 않았다. 이재훈이 중견수 방향 2루타로 타점과 득점을 올렸고, 오준석의 좌익수 방향 안타와 허성욱의 고의 볼넷 뒤 김무랑과 김태오가 연속 안타로 득점을 보탰다. 이지환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홈을 밟았다. 김대일의 좌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이 추가됐고, 김진배도 2루수 땅볼로 출루하며 타점을 올렸다.
이희제는 좌익수 선상 2루타로 득점한 데 이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보탰다. 다이크는 5회 말 7점을 뽑아 15-14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공격을 마친 시점에 초심이 한 점 앞서 있었다. 초심은 먼저 만든 큰 리드를 끝까지 지켜 15-14로 승리했다.
초심 타선에서는 9번 정우주가 이날 2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번 최승우도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의 시작과 추가점에 힘을 보탰다. 다이크의 9번 이희제는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3번 허성욱은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장타와 타점은 큰 점수 차를 줄이는 과정에서 돋보였다.
초심 선발 정종화는 5이닝 동안 피안타 12개와 볼넷 5개를 내주고 14실점, 12자책점을 기록하면서도 팀 승리를 지켰다. 다이크에서는 선발 이희제가 4⅓이닝 14피안타 14실점으로 기록됐고, 김무랑은 ⅔이닝 동안 피안타 1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초심은 한 점 차 추격을 버텨내며 승리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