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초 동점·4회 초 역전으로 흐름 전환…서희석 4안타, 박현철 3타점
광주탑베이스볼이 전남담양실버의 초반 3점 리드를 따라잡은 뒤 역전 리드를 지켜 9-5로 이겼다. 2026년 5월 23일 2026 지평선배 한국시니어-실버 전국야구대회 장년4부 김제시민운동장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남담양실버는 먼저 점수를 쌓았고, 광주는 3회 초 동점을 만든 뒤 4회 초 앞서 나갔다.
광주는 1회 초 몸에 맞는 공으로 조경영이 출루했지만 오광석의 유격수 방면 직선타가 병살로 이어져 점수를 내지 못했다. 반면 전남은 1회 말 천인삼의 좌익수 안타로 공격을 열었다. 천인삼은 도루와 폭투를 거쳐 홈을 밟았고, 김정표도 볼넷 뒤 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이한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보태 전남이 1-0으로 앞섰다.
전남은 2회 말에도 주루와 안타를 묶어 리드를 넓혔다. 선두 서현철이 좌익수 안타 뒤 도루를 하고 득점했고, 정호영은 3루수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뒤 두 차례 도루를 거쳐 홈에 들어왔다. 이어 천인삼이 중견수 안타와 도루로 흐름을 이었다. 전남은 이 이닝 2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초반 흐름은 3회 초 달라졌다. 광주는 서희석의 중견수 안타로 득점의 물꼬를 텄고, 김태문이 좌익수 안타와 도루를 거쳐 홈을 밟았다. 이어 이상현도 중견수 안타로 득점했다. 세 타자의 안타로 점수를 좁힌 광주는 조경영의 좌익수 안타와 도루까지 보태며 전남 마운드를 압박했다.
광주의 3회 초 공격은 네 안타로 이어졌다. 앞선 타자들의 출루와 득점으로 3점 차를 메운 광주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전남은 이어진 3회 말 몸에 맞는 공으로 이한신이 출루하고 도루를 시도했지만 주자 아웃으로 끝났고, 신웅의 땅볼 출루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는 동점으로 다음 이닝에 들어갔다.
4회 초 광주는 세 안타를 앞세워 처음 리드를 잡았다. 박동원이 중견수 안타를 때린 뒤 득점했고, 서희석은 3루수 방향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김태문도 중견수 안타를 보탰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광주는 1점을 보태 4-3으로 앞섰고, 이 점수 차는 이후 끝까지 유지됐다.
전남은 4회 말 정호영의 우익수 안타와 도루로 맞설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정호영은 2루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고, 이창훈이 몸에 맞는 공 뒤 도루를 기록했지만 천인삼의 땅볼로 공격이 끝났다. 전남은 한 점 차를 좁히지 못했고, 광주는 다음 공격에서 다시 점수를 보탰다.
5회 초 조경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득점했고, 오광석은 좌익수 선상 2루타를 때린 뒤 홈을 밟았다. 박현철이 중견수 안타로 주자들을 불러들여 타점 두 개를 올리면서 광주는 2점을 추가했다. 전남은 김종관의 땅볼 아웃과 박동원의 좌익수 플라이로 이닝을 마쳤고, 점수는 6-3으로 벌어졌다.
전남은 5회 말 안타 없이 한 점을 만회했다. 이한신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득점을 기록했고, 김인종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타점으로 이어졌다. 전남은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혔지만, 광주는 6회 초 득점 없이 지나간 뒤에도 6-4 리드를 지켰다. 전남의 6회 말에는 서현철이 유격수 내야안타 뒤 도루를 했고 정호영도 땅볼로 출루해 도루했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광주는 7회 초 다섯 안타로 승기를 굳혔다. 오광석이 우익수 안타와 도루 뒤 득점했고, 박현철은 우측 담장 방향 3루타로 타점을 올린 뒤 홈을 밟았다. 김종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이 더해졌고, 박동원도 좌익수 안타 뒤 득점했다. 서희석의 좌중간 2루타와 강기철의 좌익수 안타까지 이어진 광주는 3점을 보태 9-4로 앞섰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전남은 7회 말 천인삼의 중견수 안타와 도루,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김인종도 좌측 담장 방향 2루타로 타점을 올렸지만, 뒤이은 신웅의 유격수 땅볼로 공격이 끝났다. 전남은 마지막 이닝에 점수 차를 좁혔으나 광주의 9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광주탑베이스볼이 9-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격에서는 광주의 서희석이 이날 4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7회 초 좌중간 2루타를 포함해 타선의 연결을 이끌었다. 박현철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5회 두 타점을 보태고 7회 3루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전남의 천인삼은 이날 4타수 3안타 2득점 3도루로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했고, 김인종은 이날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희생플라이와 7회 2루타를 기록했다.
투구에서는 전남의 김인종이 이날 7이닝을 던져 15피안타 9실점, 탈삼진 2개를 기록했다. 광주의 박동원은 이날 7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 탈삼진 2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전남의 추격과 주루가 끝까지 이어졌지만, 광주는 3회 동점과 4회 역전으로 만든 우위를 마지막 공격까지 놓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