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1-6 열세에서 4회 동점…5회 말 마지막 공격서 결승점
무들이 2회 5점을 몰아치며 잡은 5점 차 리드는 야신의 4회 말 만루 홈런으로 지워졌고, 승부는 마지막 공격에서 뒤집혔다. 야신은 2026년 9월 19일 2026토요리그 토요2부 2라운드 용천 2구장에서 무들을 9-8로 꺾었다. 초반 대량 득점으로 앞선 무들과 중반 이후 응집력을 보인 야신의 흐름이 선명하게 갈린 경기였다.
무들이 먼저 움직였다. 1회 초 고대진과 김지관, 김창진이 차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정헌이 좌익수 방향 안타로 고대진을 불러들였다. 무들은 한 점을 앞섰지만 야신도 곧바로 응수했다. 1회 말 최성일의 볼넷 뒤 김영곤과 박동훈이 연속 안타를 때렸고, 박동훈의 적시타로 동점이 됐다.
균형은 2회 초 무들의 집중타로 크게 흔들렸다. 이승룡의 볼넷과 최도원의 안타, 손형기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무들은 고대진의 우익수 방향 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김창진도 우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올려 공격의 연결을 이어갔다.
이어 박병노가 우익수 선상 3루타를 때려 주자 세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 타석에서 나온 3타점 장타로 무들은 5점을 추가했고, 2회 초를 마쳤을 때 6-1로 앞섰다. 야신은 2회 말 박현규의 안타를 얻었지만 득점하지 못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무들은 3회 초 최도원과 고대진의 안타로 다시 출루했으나 추가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야신은 3회 말 볼넷으로 나간 김영곤이 배광석의 중견수 방향 안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고성주도 안타를 보탰지만 야신은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2-6으로 뒤졌다.
무들은 4회 초 이정헌의 안타와 상대 실책, 김재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승룡의 3루수 땅볼 때 한 점을 더했고, 최도원이 안타를 추가했다. 이 공격 뒤 무들은 7-2로 달아나며 다시 5점 차를 만들었다.
야신의 반격은 4회 말 한꺼번에 터졌다. 박현규가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최성일이 볼넷을 골랐으며, 박동훈도 볼넷으로 기회를 이었다. 이어 배광석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려 순식간에 4점을 보탰다. 야신은 7-6으로 따라붙었다.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고성주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광근이 유격수 방향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정광근의 적시타로 야신은 7-7 동점을 만들었다. 5점 차 열세에서 시작한 공격이 배광석의 장타와 정광근의 내야 안타로 균형을 되찾는 장면이었다.
무들은 5회 초 다시 앞섰다. 김한글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김창진이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를 이어갔고, 이정헌이 좌측 담장 방향 2루타를 때려 김한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무들은 8-7로 한 점 앞서며 마지막 수비에 나섰다.
그러나 야신은 5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끝냈다. 박현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성일의 좌익수 방향 안타가 이어졌다. 김영곤이 좌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올려 야신이 8-8 동점을 만들었다. 박동훈의 삼진 뒤 배광석은 고의 볼넷을 골랐고, 고성주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가 나오며 야신이 9-8로 역전했다. 이 공격이 경기의 마지막 공격이었고, 야신은 한 점 차 리드를 지킨 채 승리를 가져갔다.
타선에서는 야신 배광석이 이날 2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만루 홈런을 포함한 결정력을 보였다. 무들 이정헌은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고, 박병노는 이날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2회 3루타의 무게를 더했다. 야신 김영곤은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야신 박현규가 이날 2이닝 동안 피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고 1실점, 자책점은 0으로 막았다. 박이현은 2이닝 6실점으로 기록됐다. 무들 이정헌은 이날 3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피안타 6개와 볼넷 6개를 허용했고, 6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4점이었다. 이승룡은 1이닝 3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