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준 3타점 3루타로 2회 말 4득점…에이팀은 4·5회 연속 득점에도 간격 좁히는 데 그쳐
뉴욕이 에이팀보다 안타는 적게 때리고도 볼넷을 발판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뉴욕은 2026일요리그 일요1부 1라운드가 열린 4월 19일 용천 1구장에서 에이팀을 7-2로 꺾었다. 에이팀은 7안타를 기록했지만 2득점에 그쳤고, 뉴욕은 5안타와 8볼넷을 엮어 7점을 냈다.
에이팀은 1회 초 선현수가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난 뒤 선효진이 좌측 담장 방향 2루타를 때려 기회를 열었다. 황규갑이 투수 야수선택으로 출루했지만 최정현의 삼진과 황규성의 우익수 플라이로 이어진 공격은 득점 없이 끝났다. 뉴욕 선발 고현무는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실점하지 않았다.
뉴욕은 1회 말 볼넷 세 개로 에이팀 마운드를 압박했다. 강경주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양명준과 정승환이 차례로 볼넷을 골랐고, 김태강도 출루해 주자가 쌓였다. 조경영의 중견수 방향 안타가 타점으로 이어지며 선취점을 냈고, 뒤이어 박병수가 낫아웃 삼진을 당한 사이 양명준과 정승환도 홈을 밟았다. 뉴욕은 이 공격에서 2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에이팀은 2회 초 안제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 타선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뉴욕은 곧바로 점수 차를 키웠다. 2회 말 김민수가 볼넷, 김성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양명준이 중견수 담장 방향 3루타를 날려 주자 세 명을 불러들였다. 양명준은 이어 정승환의 좌측 담장 방향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뉴욕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김태강이 볼넷으로 나간 뒤 최재춘의 3루수 땅볼 때 타점이 더해졌고, 조경영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뉴욕은 2회 말 한 이닝에 4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났다. 고현무는 3회 초 에이팀 타선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았고, 황규갑도 3회 말 뉴욕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 점수는 그대로 유지됐다.
에이팀은 4회 초 침묵을 깨고 추격을 시작했다. 황규성이 우측 담장 방향 2루타로 출루한 뒤 곽수환이 중견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허제연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고 선현수도 우익수 방향 안타를 때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공격이 끝났다. 에이팀은 한 점을 만회해 1-6으로 따라붙었다.
뉴욕은 4회 말 다시 간격을 벌렸다. 양명준이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했고, 정승환은 삼진, 김태강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대원이 중견수 방향 안타를 보탰고 조경영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박병수가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뉴욕은 한 점을 더해 7-1로 앞섰다.
에이팀은 5회 초 다시 한 점을 보탰다. 황규갑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주자 아웃이 있었고, 최정현은 2루수 땅볼로 출루해 홈을 밟았다. 황규성이 중견수 방향 안타, 장동희가 우익수 방향 안타를 잇달아 때려 장동희의 타점으로 연결했다. 에이팀은 점수를 2-7로 좁혔지만 후속 타자들이 더 보태지는 못했다.
마지막 공격은 5회 말 뉴욕 차례였다. 김민수가 좌익수 방향 안타를 때렸고 김성근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강경주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양명준도 볼넷을 골랐으나 뉴욕은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뉴욕은 이 공격에서 무득점, 에이팀은 무실점으로 막았고 경기는 에이팀 2-뉴욕 7로 끝났다.
타선에서는 뉴욕 양명준이 이날 4타석에서 1타수 1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 2회 말 3타점 3루타가 초반 격차를 벌리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조경영은 이날 3타석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해 1회 말 선취점에 힘을 보탰다.
에이팀에서는 황규성이 이날 3타석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고, 4회 초 2루타와 5회 초 안타로 추격 흐름을 이었다. 장동희는 이날 3타석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뉴욕 고현무가 5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경기를 책임지며 탈삼진 6개를 잡았다.
에이팀 투수진에서는 선현수가 3분의 2이닝 동안 6실점했고, 그 가운데 자책점은 5점이었다. 황규갑은 3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1실점했고 자책점도 1점으로 기록했다. 곽수환은 3분의 1이닝 동안 실점 없이 막았다. 에이팀은 중반 이후 두 차례 점수를 냈지만, 뉴욕이 초반에 만든 리드를 뒤집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