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호 4타점·두 차례 홈런으로 10-7 승리…계룡대는 마지막 공격서 3점 만회
계룡 그램퍼스가 초반 두 이닝에 8점을 쌓아 만든 우위를 끝까지 지켜 계룡대야구단을 10-7로 꺾었다. 2026년 4월 18일 계룡시장기대회 3부리그 A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그램퍼스는 3회 말에도 두 점을 보탰고, 계룡대는 마지막으로 진행된 5회 초 3득점으로 간격을 좁혔다. 초반의 큰 리드와 끝까지 이어진 추격이 맞섰다.
계룡대는 1회 초 볼넷으로 출루한 주빈이 아웃됐고 이호동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태영은 투수 땅볼에 상대 포구 실책이 겹쳐 출루한 뒤 도루했지만, 윤정국의 3루수 땅볼로 득점 없이 공격을 마쳤다. 선취점을 내지 못한 계룡대는 곧바로 그램퍼스의 중심 타선을 상대했다.
1회 말 그램퍼스는 배준성의 볼넷 뒤 이석규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나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지호가 중앙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 두 타점을 올렸고, 이어 장유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가 나왔다. 오경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한 그램퍼스는 3-0으로 앞섰다.
2회 초 계룡대는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윤주영이 출루하고 임현구도 낫아웃으로 나갔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그램퍼스는 2회 말 배준성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 이석규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석규는 이 장면에서 타점을 올리고 직접 홈도 밟았다.
이지호가 고의 볼넷으로 나간 뒤 장유영은 중견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더했다. 김현수는 3루수 땅볼로 출루해 득점했고, 홍현진의 중견수 앞 2루타가 두 명을 불러들였다. 최천우도 볼넷으로 나간 뒤 도루와 두 차례 폭투를 틈타 홈에 들어왔다. 그램퍼스는 이 회에 5점을 추가해 8-0으로 달아났다.
계룡대는 3회 초 반격의 고리를 만들었다. 주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를 타고 득점했고, 윤정국도 볼넷과 도루로 기회를 살려 홈을 밟았다. 김도엽의 중견수 방향 안타는 두 타점으로 이어졌고, 홍승빈이 중견수 앞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계룡대는 한 이닝 3득점으로 8-3까지 따라붙었다.
그 흐름에 그램퍼스는 3회 말 다시 응수했다. 이석규가 우익수 방향 안타로 출루해 득점한 뒤 이지호가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는 홈런을 기록했다. 이지호의 두 타점이 더해지며 그램퍼스는 10-3으로 리드를 넓혔다. 이지호는 이날 두 번째 홈런으로 초반과 중반의 득점 흐름에 모두 힘을 보탰다.
4회 초 계룡대는 안타 없이 한 점을 얻었다. 임현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 때 홈을 밟았고, 주빈의 1루수 땅볼에는 타점이 붙었다. 그램퍼스는 4회 말 김현수의 좌측 담장 방향 2루타와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는 10-4로 5회에 들어갔다.
5회 초는 실제로 진행된 마지막 공격이었다. 강태영이 3루수 방향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 두 개와 폭투를 거쳐 득점했고, 윤정국의 볼넷 뒤 김도엽이 우익수 방향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김도엽도 홈을 밟아 간격을 좁혔다. 홍승빈의 좌익수 방향 안타 뒤 윤주영은 3루수 땅볼로 출루하며 타점을 보탰고, 안호혁은 2루수 실책으로 나갔다. 계룡대는 이 공격에서 3점을 내 최종 점수를 10-7로 만들었지만, 그램퍼스의 리드를 뒤집지는 못했다.
계룡대 타선에서는 김도엽이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득점 기회마다 중심을 잡았다. 홍승빈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추격에 힘을 보탰다. 그램퍼스의 이지호는 2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홍현진은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계룡대의 김도엽이 1이닝 6실점, 이호동이 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그램퍼스의 장유영은 3이닝 3실점하며 삼진 4개를 잡았고, 김현수는 2이닝 4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