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플레이오프서 한솔고가 두 점 차 열세를 지웠으나, 세종고가 3회 말 노규민의 그라운드 홈런 등으로 재차 앞서 승리를 지켰다.
한솔고등학교가 3회 초 2점 차 열세를 지우며 균형을 맞췄지만, 세종고등학교는 곧바로 3회 말 6점을 몰아쳐 다시 앞선 뒤 8-2 승리를 완성했다. 중고등부 플레이오프가 열린 2026년 9월 18일 금강스포츠공원 야구장에서는 한솔고의 반격과 세종고의 즉각적인 재응답이 승부를 갈랐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세종고였다. 1회 말 장은우가 3루수 방향 내야안타로 출루해 득점했고, 정문기는 볼넷 뒤 도루와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홍성해의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가 이어졌고, 황예건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세종고는 2점을 얻어 2-0으로 앞섰다.
한솔고는 1회 초 이산의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와 박지후의 볼넷으로 출루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2회 초에도 세종고 선발 박민재가 삼진 두 개를 잡는 등 한솔고 타선을 막았다. 세종고 역시 2회 말 볼넷 두 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점수는 더하지 못해 2-0이 이어졌다.
한솔고의 반격은 3회 초 시작됐다. 안재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박지후가 우익수 선상 3루타를 때려 타점을 올리고 득점까지 했다. 이어 이산이 좌익수 방향 안타로 동점 타점을 보탰다. 한솔고는 두 점을 뽑아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산의 적시타 뒤 김건도 중견수 방향 안타를 때렸고 김동하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세종고는 3회 초 투수를 장은우로 바꿔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솔고의 공격은 동점에서 멈췄지만, 1회 말 이후 처음으로 경기 흐름을 되돌린 장면이었다.
그러나 세종고는 3회 말 다시 앞서 나갔다. 홍성해가 투수 실책으로 출루해 득점했고, 성세현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홈을 밟았다. 박민재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홈 도루에 성공해 득점했다. 김태민은 볼넷과 도루를 엮어 득점을 보탰다. 세종고는 출루와 주루를 이어가며 2-2에서 리드를 되찾았다.
한솔고는 투수를 김성민으로 교체했지만 세종고의 공격은 이어졌다. 장은우가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를 때린 뒤 도루와 득점을 더했고, 노규민이 중견수 앞쪽 그라운드 홈런을 날려 주자 세 명을 불러들이고 직접 홈을 밟았다. 세종고는 이 공격에서 6점을 얻어 8-2로 달아났다.
한솔고는 4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 차를 좁히려 했다. 하지만 박성재와 박수열이 잇달아 삼진으로 물러났고, 타순이 돌아온 이제범도 황예건에게 삼진을 당했다. 한솔고는 이닝에서 득점하지 못했고, 4회 말 세종고의 공격은 진행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실제 진행된 공격까지 점수는 2-8로 유지돼 세종고가 승리를 가져갔다.
한솔고 타선에서는 이산이 이날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두 차례 안타를 때리며 동점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후는 이날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3회 초 3루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세종고에서는 장은우가 이날 3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로 출루와 득점에 기여했다. 노규민은 이날 1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려 3회 말 승부를 가른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세종고 박민재가 이날 2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피안타 2개, 볼넷과 몸에 맞는 공 각각 1개, 탈삼진 5개와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장은우는 1이닝 무실점, 황예건은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한솔고의 추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솔고 김동하는 이날 2와 3분의 1이닝 동안 피안타 1개를 내줬지만 볼넷 8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허용하며 6실점했다. 김성민은 3분의 2이닝을 맡아 피안타 2개와 2실점을 기록했다. 한솔고는 3회 초 동점을 만들었으나 세종고의 6득점에 다시 간격이 벌어졌고, 최종 점수는 세종고 8-2 한솔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