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리그 3부B서 10-3 승리…김현환 2안타, 손현하 3타점
안타 수는 스톰이 6개로 마린스보다 많았지만, 승부는 마린스가 초반에 쌓은 점수와 두 차례의 추가 득점으로 갈렸다. 마린스는 4안타에 볼넷 11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보태 10점을 뽑아 3점에 그친 스톰을 꺾었다. 2026년 4월 5일 포항리그 3부B 포항생체구장에서 열린 경기였다.
마린스는 1회 초 첫 공격부터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를 모았다. 선두 김장하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지훈이 몸에 맞는 공, 김중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현환이 좌익수 방향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박경달의 삼진 뒤에도 이상엽이 볼넷을 골라냈고, 황보상록은 상대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황제천과 손현하가 잇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마린스의 공격은 이어졌다. 황제천과 손현하가 타점을 보탰고, 앞서 출루한 주자들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1회 초 마린스는 안타 하나와 볼넷 네 개,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바탕으로 6점을 올려 6-0으로 앞섰다.
스톰은 1회 말 최지훈의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와 허복의 우익수 방향 안타로 초반부터 반격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영선이 투수 플라이, 노태영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함석만의 볼넷 뒤 손명출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스톰은 안타 두 개를 치고도 득점하지 못해 6점 차 열세가 이어졌다.
2회 초 마린스는 김현환의 좌익수 선상 2루타로 다시 장타를 보탰지만 후속 타선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스톰은 이어진 2회 말 출루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승환이 낫아웃으로 나간 뒤 최지훈도 3루수 실책을 틈타 출루했고, 허복이 중견수 방향 안타를 때려 이승환을 불러들였다.
김영선의 유격수 땅볼로 공격이 마무리되기 전 최지훈도 홈을 밟았다. 스톰은 2점을 올려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혔고, 마린스가 6-2로 앞선 채 이닝이 끝났다. 초반 대량 실점 뒤에도 스톰은 출루를 이어가며 흐름을 되돌릴 발판을 마련했다.
마린스는 3회 초 안타 없이 다시 점수를 보탰다. 이상엽과 황보상록이 연속 볼넷을 골라냈고 황제천도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손현하가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올린 뒤 김장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지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추가점을 이끌었다. 마린스는 김중근의 1루수 플라이까지 이어진 공격에서 2점을 더해 8-2로 달아났다.
스톰은 3회 말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노태영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함석만이 중견수 앞 3루타를 때려 득점권에 들어섰고, 손명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이승환이 삼진으로 아웃되며 공격은 끝났지만, 스톰은 8-3으로 따라붙어 점수 차를 5점으로 줄였다.
4회 초 마린스는 다시 두 점을 보탰다. 김현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경달은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고, 이상엽의 좌익수 방향 안타로 한 주자가 홈을 밟았다. 황보상록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었으며, 황제천의 좌익수 방향 안타와 손현하의 볼넷으로 타점이 이어졌다. 서준혁과 박지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린스는 10-3으로 리드를 넓혔다.
스톰은 4회 말 최성우의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와 최지훈의 좌익수 선상 2루타로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이대원이 좌익수 플라이, 허복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5회 초 마린스도 김현환의 볼넷을 얻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점수는 10-3으로 유지됐다.
마지막 공격은 5회 말 스톰에게 돌아갔다. 김영선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노태영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주자 아웃으로 기록됐고, 함석만은 볼넷을 골라냈다. 손명출의 3루수 직선타로 공격이 끝나면서 스톰은 더 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마지막 이닝은 무득점으로 끝났고, 마린스가 10-3 승리를 확정했다.
타선에서는 마린스 김현환이 이날 4타석에서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손현하는 3타석에서 0타수 0안타였지만 3타점을 올려 득점 기회마다 기여했다. 스톰 허복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맞섰고, 손명출은 2타수 무안타에도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마린스 김규삼이 5이닝 동안 피안타 6개,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하며 3실점, 1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스톰 이대원은 2이닝에 피안타 2개와 볼넷 6개 등을 허용해 8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고, 허복은 3이닝 2실점 무자책점으로 이어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