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613은 3회 초 7-1 리드 잡았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장타와 출루 이어진 에이팀에 승리 내줘
훈613이 6점 차로 앞서던 경기는 마지막 공격에서 뒤집혔다. 2026일요리그 일요2부 2라운드가 열린 9월 13일 용천 2구장, 에이팀은 5회 말 한 이닝에 7점을 몰아내며 훈613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3회 초 7-1까지 앞선 훈613과, 끝까지 마지막 공격을 살린 에이팀의 대조가 승부를 갈랐다.
출발은 팽팽했다. 훈613은 1회 초 홍정수가 볼넷으로 나갔지만 득점으로 잇지 못했다. 이어진 에이팀 공격에서는 곽수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했고, 선현수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나가며 타점을 보탰다. 안타 없이 볼넷과 실책으로 만든 에이팀의 1-0 선취였다.
훈613은 2회 초 곧바로 흐름을 바꿨다. 강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득점했고, 이재훈도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살아나 홈을 밟았다. 신진수가 볼넷으로 타점을 보태 두 점이 들어왔고, 훈613은 2-1로 뒤집었다. 첫 점수는 안타가 아니라 출루와 상대 실책에서 나왔다.
에이팀은 2회 말 삼진 세 개로 공격을 마쳤다. 이어 훈613은 3회 초 안타 네 개를 앞세워 격차를 크게 벌렸다. 박알찬의 좌익수 방향 안타로 한 점을 먼저 얻었고, 홍정수의 유격수 땅볼 때도 타점이 나왔다. 이후 강산과 이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해 각각 득점하며 공격의 고리를 이었다.
손용호가 중견수 앞 2루타로 타점을 올린 데 이어 이수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득점했다. 이성훈은 중견수 방향 안타로 타점과 득점을 함께 보탰고, 신진수의 좌익수 방향 안타로 추가점이 이어졌다. 훈613은 이 회에만 5점을 더해 7-1로 앞섰다.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이 한꺼번에 이어진 공격이었다.
큰 격차를 안은 훈613은 이후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에이팀도 3회 말 신기인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선현수가 볼넷을 골랐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훈613은 4회 초 삼진 두 개를 당하며 물러났고, 에이팀 역시 4회 말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훈613은 5회 초에도 박알찬과 김봉만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만들었지만, 강윤성의 2루수 방면 직선타 병살 뒤 신진수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무득점에 그쳤다. 7-1 리드는 유지됐지만, 에이팀에겐 마지막 공격이 남아 있었다.
5회 말 에이팀은 선두 최정현의 중견수 방향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황규성이 우측 담장 방향 2루타를 때려 타점을 더했고, 두 장타가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곽수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신기인은 좌측 담장 방향 2루타를 보탰고, 곽수환이 득점하며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선현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박수종은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올리며 홈을 밟았다. 장동희도 볼넷으로 나가 타점과 득점을 기록했고, 선효진의 볼넷에서도 타점과 득점이 이어졌다. 연속된 출루가 쌓이며 에이팀은 훈613의 6점 차 리드를 따라붙었다.
안제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주자가 득점하면서 에이팀은 마침내 8-7로 앞섰다. 5회 말 시작 때 1-7이던 점수는 한 이닝 동안 7-7 동점을 지나 에이팀의 1점 리드로 바뀌었다. 이 공격은 그대로 경기 마지막 공격이 됐고, 에이팀은 최종 점수 8-7로 승리를 확정했다.
타격에서는 훈613 신진수가 이날 3타석에서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3회 초 추가점에 힘을 보탰다. 손용호는 3타석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장타와 득점을 함께 기록했다. 에이팀 최정현은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황규성은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5회 말 반격의 장타를 보탰다.
투구에서는 에이팀 곽수환이 2이닝 무실점, 피안타 없이 볼넷 3개와 탈삼진 2개를 기록해 훈613의 추가 득점을 막았다. 선현수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7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훈613 이재훈은 2이닝 무실점에 탈삼진 5개를 올렸고, 강윤성은 2이닝 6실점했다. 이재훈은 마지막 3분의 1이닝에서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