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으로 앞선 뒤 5회 말 세 점 내주고도 6-3 승리…장성욱 7이닝 9탈삼진
세종브로스가 3회 초 한꺼번에 다섯 점을 뽑아 주도권을 잡고, 백룡 워리어스의 5회 말 추격에도 끝내 리드를 지켰다. 세종브로스는 2026년 9월 30일 주중리그 플레이오프 부강생활체육공원 야구장에서 백룡 워리어스를 6-3으로 꺾었다. 초반 두 이닝을 0-0으로 맞선 뒤 나온 빅이닝과 후반의 추격전이 승부를 갈랐다.
세종브로스는 1회 초 오하늘의 좌익수 방향 안타와 도루로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잇지 못했다. 앞선 두 타자 이윤섭과 장태욱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박성호도 2루수 땅볼 아웃을 당했다. 백룡 워리어스 역시 1회 말 김종인의 삼진 뒤 조범중과 정현태가 땅볼로 물러나 첫 공격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2회에도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세종브로스는 오대환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했으나 후속 타선이 삼진 두 개와 땅볼로 공격을 끝냈다. 백룡 워리어스는 김근희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고, 이어진 두 타자도 삼진을 당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3회 초 세종브로스의 공격에서 크게 흔들렸다. 한상우가 유격수 땅볼 타구를 포구 실책으로 살려 출루한 뒤 득점했고, 이윤섭도 3루수 실책으로 나가 도루를 보태고 홈을 밟았다. 장태욱은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까지 연결하며 세종브로스가 먼저 앞서 나갔다.
이어 오하늘의 2루수 땅볼 때 타점이 더해졌고, 박성호가 우익수 선상 3루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오대환의 투수 땅볼 뒤에는 김기현이 2루수 방향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고, 임형표가 좌중간 3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장성욱의 우익수 플라이로 긴 공격이 끝났을 때 세종브로스는 5-0으로 앞섰다.
백룡 워리어스는 3회 말 배영석과 안대기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세종브로스의 선발 장성욱에게 막혔다. 장병길도 2루수 땅볼 아웃을 당해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세종브로스는 4회 초 이윤섭의 볼넷과 도루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5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백룡 워리어스는 4회 말 김종인의 중견수 방향 안타로 반격을 시도했다. 김종인은 3루에서 홈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고, 정현태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로 가다 주자 아웃됐다. 김근희의 2루수 땅볼 출루까지 이어졌지만 점수는 움직이지 않았다.
세종브로스는 5회 초 한 점을 추가해 격차를 벌렸다. 박성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오대환이 중견수 방향 안타와 도루로 기회를 이어가 득점했다. 김기현은 우중간 안타로 타점을 올렸지만 2루에서 3루로 가다 아웃됐고, 임형표의 좌익수 방향 안타 때도 3루 주자가 홈으로 향하다 아웃됐다. 장성욱의 2루수 땅볼로 공격이 끝나며 점수는 6-0이 됐다.
백룡 워리어스는 5회 말 곧바로 세 점을 따라붙으며 경기를 다시 좁혔다. 심태석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오은택이 좌익수 방향 안타를 때리고 2루에서 3루로 도루한 다음 득점했다. 배영석의 2루수 땅볼 뒤 안대기가 볼넷을 골랐고, 윤봉휘는 1루에서 2루로 도루한 뒤 홈을 밟았다.
장병길도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했고, 김종인이 우익수 방향 안타를 때렸지만 2루에서 3루로 가다 아웃됐다. 백룡 워리어스는 한 이닝에 세 점을 만회해 6-3으로 추격했다. 6회 초 세종브로스는 한상우의 우익수 선상 2루타가 나왔지만 주자가 아웃됐고, 이윤섭의 삼진과 장태욱의 유격수 플라이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백룡 워리어스는 6회 말 조범중의 2루수 직선타, 정현태의 유격수 땅볼, 김근희의 2루수 땅볼로 삼자 범퇴했다. 세종브로스도 7회 초 오하늘의 유격수 플라이, 박성호의 유격수 땅볼, 오대환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마지막 공격은 백룡 워리어스의 7회 말이었다. 심태석이 삼진, 오은택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최종철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김종식이 삼진을 당하며 공격이 끝났다. 백룡 워리어스는 마지막 이닝에 득점하지 못했고 세종브로스가 6-3 승리를 확정했다.
세종브로스의 김기현은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중심을 잡았다. 3회 초 내야안타 타점에 이어 5회 초 우중간 안타로 추가 타점을 보탰다. 박성호는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3회 초 우익수 선상 3루타로 두 점을 불러들여 초반 리드를 키웠다. 백룡 워리어스의 김종인은 이날 3타수 2안타를 쳤고, 오은택은 3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로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투구에서는 세종브로스 장성욱이 7이닝 동안 피안타 3개, 볼넷 4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하고 삼진 9개를 잡았다. 실점은 3점, 자책점은 2점이었다. 백룡 워리어스 김종인은 7이닝을 던져 피안타 8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고 삼진 6개를 기록했다. 실점 6점 가운데 자책점은 1점으로, 초반 수비 실책이 겹친 빅이닝이 경기의 분수령이 됐다.